자궁체암이라고도 하며, 태아를 자라게 하는 자궁 주머니의 안쪽에 있는 자궁내막에 암세포가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동양보다 서양에서 그 빈도가 높으나 최근 들어 우리나라에서 점차 그 발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로 출산 경험이 없거나, 폐경이 늦은 여성, 비만, 당뇨, 비정형 자궁내막증식증 그리고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단독 노출되는 등의 경우 발생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궁 내막암 검진의 경우 자궁 경부암의 세포진 검사와 같이 값싸면서 진단율이 높은 진단 기구는 없습니다. 그래서 일반 여성들 전체를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앞 장에서 열거한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여성들의 경우 예방적 검진을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검진은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하는 것입니다. 초음파 검사에서자궁 내막이 연령의 기준보다 두터워져 있는 경우에는 자궁 내막 조직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자궁 내막 조직을 소파 수술을 해서 검사하는 것이 아니라 가느다란플라스틱 검사 기구를 이용하게 되었는데, 통증이 적으며 비용이 싼 편입니다. 이 검사의 진단율은 90~98% 정도로 높습니다. 그러나 이 검사로 조직이 잘 얻어지지 않는 경우에는소파 수술을 하게 됩니다.